성공적인 스마트워치, 페블 스틸(Pebble Steel) 개봉기 및 간단사용기
페블이 CES2014에서 페블 스틸을 공개했었죠?
페블워치가 크라우드펀딩 기록을 갱신했을때 부터 주목하고 있었고 예판할때도 주문할까 했는데 한글이 지원 안된다는 소리를 듣고 안했었습니다.
스마트워치인데 문자나 이메일 등을 볼 수 없다는 건 그냥 시계로 써야한다는 소리니까요...
하지만 페블 스틸의 발표소식을 듣고 검색을 해보다가 한글펌웨어를 올릴 수 있다는 걸 보고 바로 페블 스틸을 주문했습니다
만...
아니
언제 주문했는지 까먹고 있을만 하니까 이제야... 정말 이제야 왔네요
그래도 오래 기다렸다고
25달러나 할인해주네요. 얘네는 정말 장사마인드가 좋은것 같아요. 진짜 크라우드펀딩 대박안쳤어도 뭘 성공시키든 성공 시켰을 듯...
큐박스도 한 3개월가다렸는데 아무 보상같은거 없었는데...
빠른배송으로 안받고 배송비 무료로 받으려고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싱가폴 포스트로 배송되네요. 레이드카드 주문할때 여기로 받아봤는데
Dispatched to Korea 뜨고도 우체국에서 조회안되는 Royal Mail이랑은 다르게 Dispatched to Korea 뜨자마자 우체국에서 조회가능합니다.
일단 손가락 하나 맘에드는걸로 누르고 까볼까요^^
비닐 포장 까보면 허접한 종이박스가 나와요
봉인도 허접합니다.
전 이게 페블 포장인줄 알고 완전실망했었는데
박스를 까보면 네모 반듯 빤짝빤짝거리는 박스가 하나더 나와요. 무슨 맞춤 제작인지 정말 딱맞네요.
시스루 룩을 하고 있는데요. 벗기기 전에
등짝을 보자!!!
시스루 룩을 벗겨봤습니다.
약간 가죽느낌의 엠보가 가미된 검은 시트지가 붙여진 종이상자구요. pebble이 음각으로 찍혀있습니다
옆면에는 절개라인을 내서 포인트를 줬네요.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재질이 느껴지시나 모르겠네요
잘 느껴지게 하기위해서 샤픈도 좀 넣었는데.. 이걸 뭐라고 하죠 벨벳같은 재질?? 여튼 플라스틱(아마도 PP)에 기모가 있는 재질로 감싸 고급스러워보입니다.
이 정도면 포장품질 자체는 훌륭한듯 하네요.
아름답네요.
페블 스틸의 시계 본체 입니다. 일단 이건 좀 놔두고 구성품을 먼저 좀 보도록 하죠.
구성품은 오른족에 전부 다 들어있는데요.
설명서가 3개나 들어있습니다...
보실건가요? ㅎㅎ전 안봅니다 ㅋㅋ
그나마 볼만한건 이건데
이 그림보고 시계줄 교체용 드라이버가 들어있는 줄 알고 열심히 뒤쳤는데... 안들었더군요;;;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
시계줄이랑 메탈스트랩 길이 조절하려면 그냥 시계수리점에 가래요;;;
설명서 밑에는 메탈 스트랩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페블 스틸을 산 이유죠.
이제 곧여름인데... 여름에 가죽스트랩 시계를 찬다는게 말이되나요???
사실 Black Matte를사면서 가장 걱정했던게 검은색 코팅의 품질입니다.
코팅이 강해서 좀 빈티지 하게 벗겨지면 멋있는데 조각조각 떨어져나가면 진짜 보기 싫거든요...
일단 코팅 질 자체는 좋은것 같습니다만 확실하게는 써봐야 아는거죠...
마지막으로 충전케이블입니다. 어댑터는 안들어있네요
이제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본체를 보죠
시계는 고급시계처럼 와치필로우에 감겨져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가죽 스트랩의 겉 재질은 제법 좋아보이네요. 패턴이 있거나 한 가죽 재질은 아닙니다만 페블스틸에 악어가죽 스트랩이라 ... 왠지 안어울릴것 같네요
이런 가죽이 제일 나을 듯 합니다. 대신 좀 가죽이 건조해 보여서 가죽영양크림 발라주고 싶더군요. 일단 리뷰 다 하고 발라주도록 해야죠
마데전자에서 만든 거구요ㅋ
가죽스트랩 안감은 정말 모공하나 손상된것 없이 깔끔한 가죽재질인데요. 정말 땀흡수 잘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냄새도 엄청나겠지
그런데도 시계스트랩이 보통 시계줄을 검색해서 살 수 있는 범용 시계줄이 아니라 중간에 튀어나온 부분이 하나 있는 거라 다른 시계줄로의 교체(흔히 말하는 줄질)가 어려울 것 같네요. 페블스틸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과거 플라스틱 페블의 경우는 우레탄 밴드가 달려있긴 했으나 범용 기계가죽줄이나 메탈스트랩으로 교체가 가능했다는걸 생각해보면 더 그렇죠... 가죽스트랩은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수명이 정말 짧기 때문에 더 아쉽습니다.
5ATM방수가 되는데 5ATM방수는 제조사 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대부분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방수는 아닙니다. 바다에서 물살을 가르면서 워터스포츠를 즐기고 나면 습기가 차는 그런 방수...
왼쪽애는 큰 뒤로가기 버튼과 아래에 충전단자가 있습니다. 어떻게 충전되는지는 나중에 보도록 하죠
화이트 벨런스가 영 아니죠... 정말 죄송합니다. 조명이 이번에 좀 후진것도 있지만 넥서스5 카메라를 써보고 느끼는건데 제가 그렇게 쓰레기라고 욕했던 갤럭시 s2 hd lte 카메라의 오토화벨 능력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삼성이 카메라도 만들고 있어서 그런지 화벨 센서기술이 좋은가봐요. 똑같은 8메가픽셀인데 넥서스5 카메라는 너무 별로네요. 거의다 포토샵으로 화벨 다 맞춘건데 몇개는 안맞는 것도 있어요 귀찮아서 대충해서
그나저나 페블스틸 패키지에서 먼지 많이 나오네요
오른쪽엔 버튼 3개가 있는데요 가운데는 OK용도로 쓰이는 버튼이고 아래위 두개는 상, 하 이동용도로 쓰입니다.
액정에 붙은 필름을 떼구요
아 글래스는 고릴라 글래스라고 하는데 사실 페블 스틸은 고급형 페블인 만큼 사파이어크리스탈을 사용해 줬으면 했는데 아쉽네요. 사파이어크리스탈은 경도가 강하고 고릴라 글래스는 강도가 강한게 특징입니다. 사실 시계를 떨어트릴일도 없으니 사파이어 글래스가 딱인데 말이죠...
드디어 전원을 넣었습니다!!!!
페블 앱을 설치하라네요. 사실 제 폰엔 주문하자마자 페블앱을 설치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페어링 해주시면 되구요. 패스키 뜨면 페블에서 패스키 확인하고 확인만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페블앱 실행시키고
계정을 만들게 되면
업데이트를 하라고 할거에요.
블루투스를 통해서 업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업데이트를 다하고 나면 와치페이스나 앱등을 선택해서 총 8개 까지 설치할 수 있는데요. 진짜 예쁜게 많습니다. 물론 직접 만들 수 있구요
별로 어려워 보이지 않아서 저도 레인미터 이후로 미친듯이 만들어 볼 수 도 있겠는데요...
빠지면 큰일인데...
충전기 입니다. 자석방식이구요
그냥 페블 왼쪽 옆구리 단자에 다가
슥 가져다 대면 톡 붙고 충전이 됩니다
다만 애플 맥북 충전기 처럼 그냥 가까이 대면 스스로 자리 찾아가는 정도의 퀄은 아니라 아쉽네요. 조금 자리는 잡아줘야합니다.
그나저나 저는 메탈 스트랩으로 바꾸고 싶은데 시계리페어샵에 가라니 얼른 갔다 오겠습니다
잠시만요
뿅!!!!
갔다 왔습니다!!!
역시 페블 스틸은 스틸스트랩을 채워야 진짜 이쁘네요!!! 진짜 이뻐요
예전에 세이코알바 전자시계를 샀던적이 있는데, 그것도 이렇게 막 메시지 입력하고 이런거 할 수 있었는데 페블 워치보고 나니 그건 완전 장난감이네요, 훨씬 이쁘고 좋습니다
페블 스틸은 e-paper디스플레이를 사용해서 상시 스크린이 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무려 5~7일을 간데요 굿굿. 또한 e-paper 디스플레이라 햇빛이 강하면 강할 수 록 잘보입니다. 일반적인 LCD처럼 햇빛이 강하다고 손으로 가리고 볼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스마트 워치랑은 다른점인 듯 합니다. 그리고 장점이구요. 스마트와치 중에 시간을 보기 위해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것들은 시계인지 아니면 시계기능이 있는 팔찌 인건지 도저히 알 수 가 없어요;; 주객전도랄까 차라리 시계기능이 있는 팔찌라고 하고 파는게 더 좋을텐데요.
정말 이쁜게 많습니다. 이것도 이쁘네요. 모던하고
이렇게 문자나 알림이 오면 시계로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시계로 전화는 못받아요
근데 별그대에서 극중 이재경이 갤럭시 기어로 전화받는거 나왔는데 없어보이더라구요 ㅋㅋ
한글이 □로 깨져서 나오는 게 단점이었는데 한글펌웨어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만드신 분은 입큰하마님이라고 하네요
근데 저는 나중에 펌웨어 2.0.2나오면 설치할래요 ㅎ
제 생각에는 getpebble.com에 지금 파는 가죽스트랩 버전은 솔찍히 스트랩 갈이의 자유도가 보장되지 않아서 별로인듯 하고 지금 메탈 스트랩버전 Coming Soon 떠있으니 좀있다 나오면 바로 지르세요 ㅎㅎ 좋습니다.
단점이 없냐구요? 있어요 알림을 받으려면 블루투스로 계속 연결해 놔야하는데 넥서스5 박대리가 대리주제에 조기퇴근으로 유명해서 계속 연동해 놓기가 힘들어요. 연동안시켜도 시계역할은 되니 다행이지만... 시계로만 쓰기엔 페블이 아깝죠
여튼 지금까지 요즘따라 개봉기로 때운다는 느낌의 블로거였습니다...;;;
/20141220 내용 추가